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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조금도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글쓴이 : 한지민
날짜 : 19-07-29 16:04
조회 : 6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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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1094745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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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금도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두 눈과 다문 입술꼬리에
는 거만한 기운마저 어려 있었다 그것이 바로 공손기의 본래 모습이었다
백수범은 성큼성큼 문루 앞으로 난 청석도를 걸어갔다 그러자 즉시 한 명의 중년
백의인이 가로 막았다
그는 이십사 명의 무사들을 지휘하는 자로 우측 석사자 앞에 우뚝 서 있었다
"멈추시오 어디서 온 누구시오"
그는 위압적으로 물었다 백수범은 걸음을 멈추며 거만하게 말했다
"마도장刀莊에서 왔소"
중년무사는 갑자기 얼굴에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공자公의 존함은 어떻게 되십니까"
"공손기요"
백수범은 곧 품 속에서 황금으로 된 천마영부를 꺼내보였다
"천마영부"
중년무사는 대경하여 부르짖으며 즉시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영부의 존체尊體를 뵈옵니다"
이십사 명의 백의무사들도 엄숙하게 따라 부르짖으며 일제히 바닥에 무릎을 끓었다
중년무사는 지극히 공경하는 음성으로 말했다
"천마성 백의수호무사衣守護 수좌령首坐令 금검인도金屠 곽도양郭
道陽이 공자님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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