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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의 질량이 지구보다 크기에 중력의
글쓴이 : 한지민
날짜 : 18-09-25 19:01
조회 : 1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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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010-2573-9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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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의 질량이 지구보다 크기에 중력의 영향이 미치는 범위도 넓은 것이다. 그래서 대기권의 범위가 더 넓은 것이다. 당연하게도 이곳의 중력 또한 지구보다 크다. 타행성에서 이주한 9종족의 평균 신장이 줄어든 이유가 그 때문일 것이다. 주미네족의 평균 신장이 커진 이유를 혼혈로 설명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에 적응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지만, 만약 진짜 지구에 살던 이들이 이곳에 오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기어 다녀야 할 것이다. 엔테라 게임도 이 물리법칙이 그대로 적용되는 세상이지만, 유저보정을 통해 돕고 있어 체감하지 못하고 살 수 있는 것이다.
중력이 크기에 비례해 가속도가 붙는다. 야자수에서 떨어진 열매에 맞아 죽는 사람의 이야기는 실제로도 일어나는 일이다. 20m높이에서 떨어진 것도 그 정도의 위력을 가지는데, 최대 60km에서 떨어진 돌덩어리라면 어떤 힘을 가질지 상상하기도 무서운 일이다.
공기저항이 상쇄해 줄어들긴 해도 위력적인 힘을 가진 것은 마찬가지다. 그동안은 알에서 생기는 중력으로 그 힘이 감소되어, 가까운 곳에 붙어 떨어질 때엔 속도가 줄어들었다.
지금은 아리에게 지배되는 알의 중력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그래서 표면에 붙은 모든 물질에 대한 중력도 약해져서 떨어져 나가는 것이고, 낙하속도도 예전처럼 느리지 않게 되었다.
빠르게 떨어지는 돌조각들은 호수에 폭탄이 터진 듯한 물보라를 만들고, 그 영향이 호수 변까지 퍼진다. 작은 파도가 힘이 더해지자 점점 커져, 거대한 해일이 되어 호수 변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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